오늘은 
            5.18 광주 민주화 항쟁이 25년 주년을 맞이하는 날입니다.

아침 
            출근길, 서울에서 높은 분(대통령 내외분, 각당 대표님들 외..)들이
 
            내려오신다며 교통통제를 하는 바람에 차가 굉장히 많이 막히더군요.
덕분에 
            지각했습니다. 
            ㅡ,.ㅡ;; 지각비..ㅜㅜ

우리가 알지 못하는 1980년 그날..
광주에는 도대체, 
            어떤 일들이 있었던 것일까요..?

안개가 잔뜩낀 우중충한 2005년 
            5월 18일 
새비는 그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이른 점심을 먹고, 
바보본부 
            근처에 있는  5.18기념공원으로 견학(?)을 떠났습니다.

        
    
    

        

            

        
    
    

        

            
들어서자마자 
            눈에 보이는건 대형 액자였습니다.
액자에는 이렇게 쓰여져 있더군요.

"민주화를 
            외친 그날의 함성 (80.5월 도청앞 광장)"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분수의 중앙에는 여러명의 청년이
태극기를 펼치고 있었답니다.. 
            가슴 찡한 장면이었어요..

도청에 모여 하나가 된 사람들.. 그들이 
            외치고자 한건 무었이었을까..
        
    
    

        

            

        
    
    

        

            
기념 
            전시장안에서 사진찍기가 너무 죄송해서
그중에 눈의 띄는 사진 한 
            장만 골라 촬영해왔습니다.

진압군과 시민군, 그들의 모습으로 
            만든 플랭카드..

총을 들고 있는 나이어린 시민군, 
곤봉으로 
            학생을 내려치는 끔찍한 사진들..

이분들의 희생덕에, 지금의 
            내가, 혹은 우리가 자유롭게 민주화를 
즐기고 살았다는 생각에.. 
            가슴이 먹먹해져 왔습니다.

        
    
    

        

            

        
    
    

        

            
기념사진관을 
            빠져나와 밖으로 나오니, 
산책로와 호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답답했던 
            가슴속이 조금은 트이더군요..
관람을 하러 온 관람객들을 위한 기념재단측의 
            작은 배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1980년 
            5.18당시, 차량들을 복원해놓은 전시품입니다.
당시의 극박했던 상황들이 
            눈에 보여 같아 가슴이 아프네요..

가장 눈에 띄었고 울컥했던 
            문구..
"민주를 위하여..."

1980년 광주 
            도청앞에 모인 그들이 외치고 싶었던건
바로 "민주를 위하여.."였던것입니다.

 버스에 
            새겨진 이짧은 한마디 문구으로,
새비의 견학숙제는 풀린셈이네요..^^

짧았던 
            견학을 끝내고 바보본부로 돌아오는길
모두들 아무말도 하지 않았지만, 
            다들 같은 마음이었지 않나 싶네요..

현재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민주화와 개혁이라는 역사의 흐름을 
되돌리지 않는 것만이 그들의 희생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합니다.

"1980년의 
            5월을 절대 잊지 않을께요!! 편히 쉬세요!!"

우리 바보사랑 
            가족분들도, 오늘 하루만큼은 의롭게 떠나가신
5월영령들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